2009/03/27 - [음악 듣고 JNSC] - 하마사키 아유미 10번째 앨범 NEXT LEVEL
2009/04/02 - [공연 보고 JNSC/DVD] - ayumi hamasaki ASIA TOUR 2008
2009/04/13 - [음악 듣고 JNSC] - 썩 괜찮은 하마사키 아유미의 라이브 넘버
하마사키 아유미 본인의 입으로 말한, 내면의 아유와 외면의 하마사키 아유미는 위험한 줄타기를 한다. 덧없는 세상사를 포기하려는 하마사키 아유미를, 아유는 전력으로 보살피고 힘이 되어준다. 그리고 한편의 동화같은 이 앨범 Duty는 잔혹하리만치 인생의 쓴 맛을 알려준다. 하지만 그 쓴맛 뒤에 오는 달콤함은 그녀가 살아가는 힘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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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ty
그녀의 디스코그래피에 있어서 Duty는 정점 중의 정점에 있다. 그녀는 이미 대중의 기호에 맞추지 않고, 대중의 기호를 만들어 낼 정도가 되버렸다. 그리고 그 영향력은 아유가 컨트롤 하기 힘들 지경에 이른다. 그리고 하마사키 아유미가 느끼는 회의감, 위화감은 스스로를 지치게 만든다. 덧없는 화려함과 끝없는 고독은 세상의 끝을 느끼게 만들어 버렸다. 자신의 눈에 비친 누군가의 몰락은, 어느새 자신의 앞으로 와서 마주하게 된다.
동적으로 끊임없이 돌아가는 이야기들과, 정적으로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는 이야기들로 나뉜다. 속도감 넘치는 트랙들과, 앨범의 모티브를 관통하는 싱글 3작의 선배치는 긴장감마저 흐른다. 그리고 앨범의 후반은 구슬픈 발라드 일색이다. 하지만 그것을 기점으로 양분하는 것이 아닌, 개면활성제라도 사용한듯 적절히 융화되어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하나의 이야기가 자리 잡고 있다.
덧없는 인기와 화려한 일면은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다. 타이틀과 동명의 Duty는 엄숙한 스트링 연주에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곧바로 이어지는 vogue는 경쾌한 오리엔탈 사운드가 일품이지만, 계절이 바뀌고 한잎 두잎 떨어지는 꽃잎들처럼 덧없는 자신의 모습을 지독히도 슬픈 가사로 표현하고 있다. 이윽고 꽃잎이 다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하마사키 아유미 본연의 모습을 Surreal에서 발견할 수 있다. 모든 절망은 내면의 아유가 품고, 하마사키 아유미는 희망을 안고 나아간다.
지독하게도 자신에게 일어날 일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쿨한척을 해도 그 모든것을 받아들이는 일은 한명의 인간으로서 너무 힘든일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아무리 슬퍼서 울고 있더라도, 내일도 울게 될지라도, '그런 날들도 있었지'라고 웃는 날은 오게된다 - SEASONS 가사 - 그리고 그녀는 그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아유는 전력으로 하마사키 아유미를 서포트한다. 아마 그녀가 말하는 영원한 여행길을 떠나기 전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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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허세가 느껴지는 리뷰네요
개면활성제에서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